[상생경영]올해 1000억원 규모 ‘현금결제지원펀드’ 신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29일 03시 00분



SK하이닉스는 협력사들과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08년 동반성장 업무를 전담하는 ‘상생협력팀’을 설립한 이후 협력사에 금융지원, 기술지원, 경영지원의 3대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대표적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협력사의 운영 및 기술개발 자금을 저리로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동반성장펀드’다. 올해부터는 2·3차 협력사를 위한 6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신설해 기존 1차 협력사 위주 지원에서 2·3차 협력사까지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올해 협력사 간 현금결제를 지원하기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현금결제지원펀드’를 신설한다. 현금결제지원펀드는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 그리고 2차 협력사가 3차 협력사에 현금으로 대금을 지급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무이자로 대출을 지원하는 펀드다.

이 밖에도 2차 협력사까지 경제적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동반성장보험’, 수시로 대출 지원이 가능한 ‘네트워크론’ 등 다양한 형태의 금융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협력사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1년부터 2016년까지 111건의 특허를 무상으로 이전했고,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원가절감, 기술혁신, 협력사 매출 확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지속 추진 중이다.

협력사에 대한 경영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하고 있다. 협력사 직원들의 역량개발 지원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협력사 CEO를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에 대한 CEO 세미나를 시행 중이다. 전략·회계·재무·마케팅·인사 등 협력사 중간관리자를 위한 MBA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반도체 기술입문교육을 통해 협력사 초급 직원들의 역량 향상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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