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함께 성장해요”… 발달장애인 지원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29일 03시 00분



하나금융그룹은 단순한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돕는 새로운 방식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하나 파워 온 임팩트’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하나 파워 온 임팩트는 기존의 복지 제공 방식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가치 육성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 활동으로 발달장애인의 재능을 활용해 그들의 자립과 일자리 창출을 돕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양대학교 LINC+사업단, 사회혁신 컨설팅·투자기업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등이 참여한다.

하나금융그룹은 발달장애인을 채용하는 사회적 기업과 소셜 벤처에 교육 및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고, 발달장애인의 채용을 확대하기 위한 콘텐츠 개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발달장애인에게 적합한 데이터 매니저, 미디어 콘텐츠 감수사, 창작그림 예술가, 다육식물 원예사 등 7개 직무를 개발할 계획이다. 총 35명의 발달장애인이 적성과 재능에 맞는 직무를 선택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창출 및 확대를 위해 다양한 기관들과 협업할 예정이다. 또 발달장애인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구인구직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발달장애인을 고용한 회사가 참고할 수 있는 근무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사회적 기업과 소셜 벤처 지원을 통해 발달장애인 고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돕고, 발달장애인 고용을 위한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인프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그룹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을 실천하기 위해 미래를 위한 가장 중요한 투자인 교육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설 계획이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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