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모바일 앱 기반 물류 플랫폼 ‘고고밴’은 도시 내 물류 플랫폼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58 Home’의 계열사 ‘58 Suyun’과 합병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에 5명의 젊은 공동창업자들이 모여 홍콩에서 시작한 고고밴은 전통적인 물류 산업에 혁신을 일으키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장해 왔다. 고고밴은 현재 ‘Kuaigou’라는 이름으로 중국 내 8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홍콩에서 가장 잘 알려진 브랜드이자 성공적인 스타트업 중 하나로 성장했다.
또한 고고밴은 설립 이후 싱가폴 사모펀드 Centurion, 싱가폴 프레스 홀딩스, 대만의 Hotung 투자, 알리바바 홍콩 기업가 펀드 및 MFund 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왔다. 향후 고고밴은 상장을 목표로 현재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중국·대만·싱가폴·홍콩·인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는 물론, 여타 아시아 국가에서의 사업 개발도 지속할 예정이다.
고고밴은 이번 합병으로 중국 내 서비스 확장은 물론 아시아에서 가장 큰 도시 배송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고밴 측에 따르면 고고밴과 ‘58 Suyun’의 주주인 알리바바는 합병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고밴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스티븐 램은 신설 회사의 CEO로서, 회사의 운영 및 사업개발을 기획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더 큰 시장에 종합적이고 더 나은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Kuaigou와 58 Suyun의 B2B와 B2C를 통합할 계획도 있다. 합병한 회사는 시장 확대를 위해 아시아 지역 내 다양한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 제공 및 기업 규모를 키우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고고밴코리아 남경현 대표는 “B2B에 강점이 있는 고고밴은 이미 중국 및 아시아 각국에서 고객들에게 편리하고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 도심 내 물류 서비스 시장 1위이자 B2C에 강점이 있는 58 Suyun과의 합병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양사간 합병을 통한 신규 투자로 다양한 물류 비즈니스 모델 출시 및 서비스 품질 개선에 힘쓸 예정이며, 한국 내 물류시장 혁신을 통한 화주, 차주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4년 9월에 비즈니스를 시작한 58 Suyun은 주로 이사·물품운송 서비스로 중국 도시 물류 시장에 안착했으며, 현재 100만 명이 넘은 가입 기사 및 100개 이상의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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