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디지털산업 세미나’ 7일 서울서 개최…“4차 산업혁명에 대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7일 16시 21분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한국과 독일이 디지털산업분야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디지털산업 세미나가 열렸다.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 연방주 경제개발공사(대표이사 페트라 바스너, Petra Wassner)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성일)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한·독 디지털산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성일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대응은 정보통신기술(ICT)만으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뿌리기술 등 전통 제조기반을 다지는 일과 병행해야 한다”며 “축적된 노하우나 데이터, 운영기술 등을 중소기업에 이전·확산하는 현장체계를 구현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슈테판 아우어 주한독일대사는 축사에서 “독일 NRW연방주는 산업구조변혁과 디지털화에 있어 독일 내 선두를 달리는 지역으로 글로벌 선도기업만 아니라 인더스트리 4.0을 선도하는 많은 해외기업들이 집중적으로 진출하고 있다”며 “NRW연방주는 교육, 창의성, 산업입지로서의 우수한 장점을 잘 결합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인프라와 입지조건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조연설은 프랑크 T 필러 아헨공대 교수가 ‘독일의 인더스트리4.0과 디지털화 시대의 핵심역량 분야의 정복’을, 김홍석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융합생산기술연구소 소장이 ‘디지털 변혁에 대응하는 한국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전략’을 발표했다.

이밖에 ‘한독 공동융합연구소 공동프로젝트’ ‘월드클래스 300 유니테크의 독일진출 전략’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아스트리드 베커 독일 NRW연방주 경제개발공사 아시아 총괄국장은 “독일 NRW 연방주는 14개의 프라운호퍼 연구소, 12개의 막스플랑크 연구소, 아헨공대, 쾰른대학 등의 전문 연구 인력들이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기업에 대한 기술이전을 진행하고 있다”며 “연방주 소속 70개 대학에서 배출하는 우수한 학생들과 함께 산업 비즈니스의 디지털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소연 독일 NRW 연방주 경제개발공사 한국대표부 대표는 “독일 NRW경제개발공사는 한국 기업의 유럽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이 NRW연방주에 진출해 정착한다면 연방주 차원의 총괄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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