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작가의 ‘라이브 드로잉’, 터키 미술기법 ‘에브루’ 등을 광고에 차용해 화제를 모았던 SK이노베이션이 새 기업광고를 내놨다. 이번에는 자연의 파동을 표현한 ‘사이매틱스 아트’ 기법이다.
7일 SK이노베이션은 ‘혁신의 큰 그림 3탄 기업광고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에 쓰인 사이매틱스 아트는 소리, 주파수가 공기나 물, 모래 등을 통과할 때 일으키는 파동, 떨림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예술기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사이매틱스 아트를 차용한 기업광고는 이번이 국내에서 처음이라고 밝혔다. 화려한 전자음악을 배경으로 물의 진동, 모래 입자의 움직임 등을 혁신이라는 주제와 연관시켜 형상화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의 대표 사업인 에너지, 화학,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과 연관지은 의미도 담아낸다.
SK이노베이션은 1, 2탄 기업광고도 신선한 접근으로 이목을 끌었다. 1탄은 김정기 작가가 대형 캔버스에 붓펜으로 세계 지도와 SK이노베이션의 사업 현장 등을 그리는 모습을 담았다. 방영 중인 2탄은 물 위에 물감을 흩뿌리거나 휘저어 원하는 형상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담았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전무)은 “혁신이라는 기업 가치를 광고에도 반영해 우리가 지향하는 바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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