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중년층 입맛도 길들였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11일 03시 00분


신한카드 사용명세 6년전과 비교
40~60대 매출 비중 20%→ 30%

‘카페 시장’이 6년 새 4배 가까이로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커피 전문점을 찾는 40, 50대 중년 고객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신한카드 트렌드연구소가 신한카드 사용 명세를 분석한 결과 2011년 1분기(1∼3월) 월평균 223만 건이었던 커피 전문점 이용 건수는 올해 1분기 약 3.8배인 845만 건으로 늘어났다.

커피 시장이 커지면서 커피 전문점을 찾는 연령층도 다양해졌다. 특히 40, 50대 비중이 눈에 띄게 커졌다. 2011년에는 커피 전문점 이용객 중 40대 비중은 12.8%, 50대는 5.9%였다. 올해 1분기에는 각각 19.0%, 9.0%로 껑충 뛰었다. 60대 비중도 1.3%에서 2.4%로 늘었다. 전체 커피 전문점 매출에서 40∼60대 비중은 20.0%에서 30.4%로 10%포인트 넘게 증가했다.

커피 가격별로 보면 비싼 커피의 비중은 줄고, 저렴한 커피는 인기가 오르는 추세다. 2011년 전체 커피 전문점 매출에서 잔당 4000원이 넘는 고가 브랜드 비중이 절반(49.4%)에 달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29.1%로 크게 줄었다. 같은 기간 커피 전문점에서 결제할 때 건당 4000원 미만으로 결제하는 비중은 18.0%에서 28.0%로 10%포인트 늘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커피전문점#신한카드#사용명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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