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에게 많은 취업 전문가들이 하는 주문이다. 기업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채용 설명회에 참석하는 건 ‘취업준비생(취준생)’의 기본자세다. 이런 현장에는 온라인에서는 구할 수 없는 살아있는 정보가 넘친다. 작지만 경쟁력 있는 ‘알짜 회사’를 만날 수도 있다. 이달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가 지방자치단체, 대학과 함께 마련한 청년 일자리 행사를 주목해 보자.
1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9회 고양시 청년 일자리 박람회-2017 청년드림 잡콘서트’는 본보와 고양시 등이 주최하고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후원하는 행사다.
우선 채용에 특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대기업 공채 상담’과 ‘현장 면접’이 예정돼 있다. 대기업 공채 상담에는 현대자동차, SK텔레콤, LG전자, LG화학, 롯데백화점, 신세계, CJ, 효성, NH농협은행, 아모레퍼시픽, 현대백화점, 동아쏘시오홀딩스 등이 참여한다. 대기업 인사 담당자들에게 채용 관련 정보나 회사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직접 물어볼 수 있다. 현장 면접에서는 우수 중견·중소기업과 외국계 투자회사를 중심으로 총 5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 기업들은 현장에서 취준생을 대상으로 ‘1 대 1’ 면접을 진행하고, 실제 채용 여부도 판단할 계획이다.
취준생들이 자연스럽게 현직자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진로 토크’ 프로그램도 있다. 코레일, KEB하나은행, 금호타이어, 소니코리아, 이랜드, 나이키코리아 등의 직원들이 현장을 찾는다. 취준생들이 만나기 어려운 스타트업 창업자(씨세론, OWO, 코업테크트레이딩)들과의 ‘리얼 토크’도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다.
19일에는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2017 GCH 청년드림 잡 페스티벌’이 열린다. 본보와 경북보건대가 주최하고 김천시가 후원하는 행사다. 현대모비스, 이마트 등 대기업들과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김천산업단지 입주기업, 경북보건대 가족기업 등이 참가한다. 전국 취준생 모두 방문할 수 있지만 김천과 인근 지역의 학교를 다니는 이들에게 특히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행사에서는 참가 기업들의 채용 정보 제공은 물론이고 △취업 관련 이력서 사진 촬영 △직업 흥미 진단 △적성검사 같은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미래 취준생인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인 ‘나를 설계하다’가 진행되는 것도 특징이다. 여기서는 지역 고교생들에게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진로 개발 방법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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