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론칭한 니트브랜드 ‘까르뜨니트’에 뿌리를 두고 있는 마리오아울렛은 국내에 선진유통업태인 아웃렛에 대한 개념이 생소하던 2001년, 구로공단에 열었다. 유명 브랜드의 재고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마리오아울렛의 오픈으로 패션제조업체에게는 안정적인 재고판매처를 제공했고 소비자에게는 유명 브랜드를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업계와 소비자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2관에 이어 3관 오픈 후 2013년에는 1관 리뉴얼을 완료하며 600여 개의 브랜드가 입점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도심형 아웃렛으로 거듭났다.
홍성열 회장 원스톱 쇼핑 공간으로서 고객들에게 쇼핑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여왔다. 전국 맛집을 한 공간에 모아놓은 셀렉트다이닝숍 ‘오버더디시’, 프리미엄 레스토랑 입점 등 공간에 따라 테마형 F&B 매장을 대거 구성해 고객들이 쇼핑과 함께 먹을 거리도 즐겁고 폭넓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의 키즈아웃렛을 갖춘 것에 걸맞게 대형 키즈테마파크를 마련해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서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 가산디지털단지역에 위치한 매장 내외부 공간에 1000여 그루의 꽃과 나무로 조성한 ‘마리오 가든’, ‘마리오 동물농장’ 등을 조성하여 도심 내에서도 힐링할 수 있는 공간 제공과 홍성열 회장이 직접 고향에서 농사지어 수확한 ‘마리오쌀’을 증정하는 등 유통업계로서는 다소 이례적으로 ‘패션’과 ‘자연’을 결합하고자 하는 시도를 많이 해왔다.
홍 회장은 “이제 고객들은 더 이상 단순히 쇼핑을 즐기기 위해 쇼핑몰을 찾지 않는다. 그들은 주어진 시간을 가치 있게 소비할 수 있는 공간을 원하며 그것은 ‘행복하게 시간을 보냈느냐’와 같은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패션유통업체로서는 이례적으로 2015년 12월 경기 연천군에 위치한 허브 농장 ‘허브빌리지’를 인수하여 도심에서 만나기 힘든 천혜의 자연경관과 가든 속에서 진정한 힐링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매년 계절에 따라 수만 송이의 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는 꽃 축제를 진행한다.
홍 회장은 “패션유통사업과 자연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사람들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마리오아울렛을 찾는 고객들이 자연의 주는 행복도 느끼면 좋겠다는 생각에 연천허브빌리지를 인수하게 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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