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公기관 역대 CEO, 3명중 2명이 ‘모피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19일 03시 00분


현직 11명중 7명이 경제관료 출신

2000년 이후 금융 공공기관의 최고경영자(CEO) 3명 중 2명은 경제 관료인 모피아(옛 재무부+마피아)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2000년 이후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산하 공공기관 11곳의 전·현직 CEO 72명 중 46명(63.8%)이 모피아 출신이었다. 기재부에서 고위공무원으로 일하다 공공기관으로 옮기거나 금융위, 금융감독원을 거쳐 이직하는 경우가 많았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2000년 이후 취임한 7명의 CEO가 모두 경제 관료 출신이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같은 기간 10명 중 9명, 예금보험공사는 8명 중 7명의 CEO가 기재부, 금융위 등을 거쳤다. 공공기관 11곳의 현직 CEO 역시 7명(63.6%)이 경제 관료 출신이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ceo#모피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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