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창립 20주년
빅데이터 활용 콘텐츠 추천 강화… 국내1위 목표 ‘디지털 대전환’ 강조
“국내 최고의 유·무선 미디어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디지털 대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사진)은 21일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국내 1위 유·무선 미디어플랫폼이 되기 위해 빅데이터 솔루션과 인공지능(AI), 클라우드컴퓨팅,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모든 사업영역에서 적극 활용해 새 가치를 창출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1997년 9월 제2시내전화 사업자로 출범한 SK브로드밴드(옛 하나로통신)는 2006년 인터넷TV(IPTV)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SK브로드밴드의 IPTV 가입자 수는 388만 명으로 KT, CJ헬로비전에 이어 유료방송 시장에서 3위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3월 향후 5년간 5조 원을 투자해 2021년 국내 제1의 유·무선 미디어플랫폼이 되겠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 이 사장은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새로운 판’을 짜서 지난해 2조9000억 원인 매출을 매년 10%씩 늘려 2021년까지 4조5000억 원까지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가 IPTV와 함께 주력하는 사업은 무선 동영상 플랫폼인 ‘옥수수(oksusu)’다. 옥수수의 가입자는 약 1000만 명으로 2021년까지 두 배인 2000만 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빅데이터와 AI를 바탕으로 IPTV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를 알아서 추천하고 말로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는 AI 셋톱박스를 연내 상용화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기업문화 혁신도 병행해 추진하기로 했다. SK브로드밴드는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고객 이벤트도 열기로 했다. 다음 달 말까지 기존 고객 중 2220명을 선발해 인터넷 1년 무료 이용권, SK텔레콤의 AI 기기 ‘누구미니’, B포인트 5만 점 등을 준다. 또 신규 가입 고객 222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IPTV 10년 무료 이용권, 65인치 초고화질 TV 등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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