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부산의 3대 도시 목표는 ‘행복한 공동체 도시’ ‘편리한 스마트 도시’ ‘매력적인 글로벌 도시’다. 이를 뒷받침하는 키워드는 사람, 기술, 문화다. 인재를 육성하고 기술을 혁신하며 문화로 매력과 활력이 넘치면 고용률 70%, 1인당 소득 5만 달러, 세계 3대 글로벌 해양도시 건설이란 목표 달성도 어렵지 않다는 게 부산시의 생각이다.
부산의 미래는 첫째 사람에게 달려 있다. 청년을 위한 종합지원정책인 ‘청년 디딤돌 플랜’에 힘을 쏟는 것도 이 때문이다. 디딤돌 플랜은 일자리와 주거 불안, 금융·경제활동 위축 같은 지역 청년의 현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원 정책을 담았다.
서민의 안정적 일자리 마련도 빼놓을 수 없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골목상권 스마일 프로젝트’와 장애인, 장·노년, 경력단절여성을 비롯한 고용 취약계층 취업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민선 6기 출범 이후 부산시는 국내외 우수기업 86곳을 유치해 일자리 1만2000개를 만들었다. 이를 비롯해 그동안 만든 일자리만 14만 개에 이른다.
국내 도시재생 롤모델로 거론되는 부산형 복지사업인 ‘다복동(다함께 행복한 동네) 사업’은 공존과 상생을 통한 공동체 구축을 위한 것이다. 지난해 52개 동에서 시작한 다복동 사업은 현재 전체 205개 동의 93%인 192개 동이 참여하고 있다.
희망의 시대도 열리고 있다. 원자력발전소 고리1호기가 완전히 문을 닫으며 부산 클린에너지 정책이 첫걸음을 뗐다. 원전에 의존하던 도시 에너지 공급체계를 개선하고 태양광과 해양에너지, 수소전지 같은 클린에너지 보급률을 2030년까지 30% 수준으로 높인다.
동서 균형발전을 위한 ‘서부산 글로벌시티 그랜드플랜’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사상스마트시티 건설, 서부산시청사 및 서부산의료원 건립, 제2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을 포함해 50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숙원이던 낙동강 하굿둑 개방, 중앙버스차로(BRT) 개통 및 대중교통 활성화, 중학교 무상급식, 부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추진은 시민이 성원이 있어 가능했다.
다음 달에는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불꽃축제,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이 부산의 심장을 고동치게 한다. 행복도시 부산의 희망이 솟구치는 잔치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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