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사업에 뛰어든 CJ E&M이 1인 미디어 및 크리에이터(창작자)들을 적극 지원하며 관련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MCN 사업은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와 제휴를 맺고 이들의 저작권 관리와 콘텐츠 유통 등을 지원하는 디지털 콘텐츠 사업이다. 유명 글로벌 미디어그룹들은 이미 MCN 사업에 진출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MCN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직감한 CJ E&M은 2013년 7월 국내에선 처음으로 MCN 사업을 시작했다. 2015년 5월 MCN 사업 브랜드 ‘다이아TV’를 선보인 CJ E&M은 주목받는 크리에이터와 잇달아 제휴를 맺고, 이들이 콘텐츠 제작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돕고 있다. 다이아TV는 △전용 스튜디오 제공 △동영상 제작 기법 전수 △저작권 관리 △음원 콘텐츠 유통 노하우 공유 △다국어 자막 서비스 △콘텐츠 협업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크리에이터와 대중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축제도 개최하고 있다. 아시아 최대 1인 창작자 축제인 다이아 페스티벌은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서울시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 한다. 올해는 국내 유명 기업과 중소기업도 참여했다.
크리에이터의 방송 출연도 돕고 있다. tvN의 예능 프로그램 ‘수요미식회’에는 제휴를 맺은 크리에이터들이 출연해 음식을 주제로 한 토크에 동참하기도 했다. OCN 인기 드라마 ‘38사기동대’에 출연한 배우 마동석을 인터뷰한 영상은 유튜브 등에서 총 100만 회 이상 조회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크리에이터들의 해외 진출에도 힘쓰고 있다. 유럽 최대 동영상 플랫폼 데일리모션에 채널을 개설하고 크리에이터들이 만든 한류 관련 영상물 등 문화 콘텐츠를 유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일본, 중국, 홍콩 등 다양한 국가에 크리에이터들이 만든 저작물이 유통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CJ E&M이 개최하는 세계 최대 한류 축제인 케이콘(KCON)과 마마(MAMA)에 크리에이터들의 참여를 지원하는 것도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다.
올해 7월 기준 다이아TV와 제휴를 맺은 1300팀의 유튜브 누적 구독자 수는 1억1000만 명이며 조회수는 253억 회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320개 팀은 중국, 일본, 영국, 러시아 등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파트너다. 다이아TV는 올해 말까지 글로벌 파트너 비중을 전체의 30%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다이아TV의 노력으로 크리에이터들의 수익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취미로 시작한 콘텐츠 제작이 번듯한 직업이 된 셈이다. 2016년 9월까지 전체 크리에이터 가운데 상위 5%의 월평균 수익은 910만 원 선이다. 일부 파트너는 월 5000만 원 이상의 유튜브 광고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성학 CJ E&M 방송사업총괄은 “다이아TV는 게임, 요리, 뷰티, 음악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1300팀의 신규 창작자들을 발굴해 명실상부 아시아 최대 MCN 사업자로 성장했다”며 “앞으로 MCN 산업 전체의 미래가치를 고민하고 창작자들의 바람직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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