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경영]한국타이어 ‘프로액티브 프라이데이’ 통해 월 1회 자기 계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28일 03시 00분




한국타이어는 일과 삶의 균형,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 조성에 힘쓴다. 임직원 개개인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야만 조직 문화가 발전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국타이어는 월 1회 직원들이 자기계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프로액티브 프라이데이(Proactive Friday)’ 제도를 시행 중이다.

프로액티브 프라이데이 근무시간은 평소와 같지만 직원들이 어디서 무엇을 할지 철저히 자율에 맡긴다.

직원들은 바쁜 업무 때문에 미뤄두었던 여러 아이디어를 다른 부서와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모임을 갖거나 단체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한다.

다양한 공연이나 전시회 관람, 독서 등을 즐기며 창의적인 생각의 폭을 넓히는 기회도 갖는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직원들은 평소 생각해왔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고, 또 효율적인 업무를 위한 여러 활동을 시험해볼 수 있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새로운 인사제도도 도입했다. 먼저 직급 단계를 축소해 능력에 따라 좀 더 빨리 관리자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직급별 체류 연수도 폐지해 역량이 우수하면 파격적 발탁 승격이 가능하도록 했다.

평가체계도 업적과 역량으로 나눈 뒤 결과 중심의 방식에서 벗어나 과정 중심 평가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팀장과 팀원 사이에 수시로 업무와 관련한 상호평가가 가능하도록 내부 시스템 구축을 마쳤다.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사원-대리-과장-차장 등의 호칭을 폐지했다. 모든 사원이 직급에 상관없이 서로를 ‘님’으로 부른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프로액티브 프라이데이#한국타이어#새로운 인사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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