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현대카드, 조건없이 할인 혜택 ‘현대카드 제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28일 03시 00분



대부분의 신용카드 상품들은 전월 실적, 할인 한도, 사용 영역 등 특정 조건을 충족할 때만 혜택을 제공한다. 그렇다보니 30만∼50만 원 이상 실적을 쌓기 부담스러운데도 과소비를 하거나, 전월 기준 실적을 맞추지 못해 연회비만 날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실적을 채우더라도 할인 한도가 적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도 있다.

특화 카드도 혜택을 온전히 누리긴 쉽지 않다. 대부분의 특화 카드는 제한된 영역 밖에서는 혜택이 없고 전월 실적, 한도, 횟수 등 혜택을 받기 위한 조건들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또 상품마다 조건이 다른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은 카드별로 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간혹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을 받은 지출은 전월 실적에서 제외되는 경우도 있다.

최근 카드사들이 전용 카드도 많이 내놓고 있지만 커진 혜택만큼 높은 연회비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고객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가는 보상이 크지 않은 것이다.

이런 가운데 현대카드는 조건 없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현대카드 제로(ZERO)’를 추천했다.

현대카드 제로는 모든 가맹점에서 0.7%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일상생활에 밀접한 음식점, 커피전문점, 대형마트, 편의점, 대중교통 등의 영역에서 사용하면 0.5%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최근에는 혜택 제공 방식과 추가 혜택 제공 영역에 따라 상품 수를 4종으로 확대했다. 4종의 제로 상품은 신용카드 포털사이트인 ‘카드고릴라’의 7월 인기 상품 조사에서 1위, 3위, 4위를 차지했다. 특히 신상품인 ‘현대카드 제로 모바일(포인트형)’은 7월과 8월 두 달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며 카드업계 새로운 대표 상품으로 떠올랐다.

현대카드는 라인업을 4종으로 확대한 후 현대카드 제로가 월 10만 장씩 발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 수치는 최근 카드사에서 출시한 신상품들이 월 1만∼2만 장 규모로 발급되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많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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