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시(시장 권영세)는 산업특화 부문에서 최고의 지방자치단체로 꼽혔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일자리가 풍부한 도시’를 모토로 내건 안동시는 백신산업과 문화관광산업 기업유치를 통한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안동시의 백신산업 활성화 정책은 국내 우수 백신개발 기업 유치로 이어지고 있다. 2010년에는 경북바이오일반산업단지에 국내 선두 백신기업인 SK케미칼 백신공장을 유치했다. SK케미칼은 2012년 안동에 백신공장 ‘L HOUSE’를 준공하고 2015년부터 상업용 백신 생산에 들어갔다. 단일공장 최대 규모로 연간 최대 생산량이 약 1억4000만 도즈(1도즈=1회 접종)에 달해 전염병 발생 시 전 국민에게 공급할 수 있다. 또 안동시는 SK케미칼 외에 SK플라즈마의 혈액제재 공장과 중견바이오기업 넨시스, 농업회사법인 웰츄럴 등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국내 백신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안동시의 노력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해마다 국제백신산업포럼을 개최하고 국제백신연구소(IVI) 분원 유치 및 프리미엄 백신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등 백신 글로벌산업화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앞으로 산·학·관 연계 네트워크를 구축해 백신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글로벌 백신산업의 메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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