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때 은행 갈 일 있으면 어떡하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9월 28일 05시 45분


신한은행 ‘강추 골든위크 환전이벤트’(아래)와 우리은행의 이동점포 ‘위버스’. 최장 10일 간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은행권이 이동점포, 환전 이벤트, 특판 경쟁 등으로 분주하다. 사진제공|신한은행·우리은행
신한은행 ‘강추 골든위크 환전이벤트’(아래)와 우리은행의 이동점포 ‘위버스’. 최장 10일 간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은행권이 이동점포, 환전 이벤트, 특판 경쟁 등으로 분주하다. 사진제공|신한은행·우리은행
자동입출금기, 지폐교환 이동식 점포 가동
해외여행 고객 겨냥 환전 우대 이벤트
긴 연휴 영향 실적감소 우려 특판상품 출시


황금연휴를 맞은 은행권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최장 10일 간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이동점포 가동, 환전 이벤트, 특판 경쟁 등 기존과는 다른 분위기를 야기시켰다.

● 이동점포 전국 휴게소에서 운영

은행권은 30일부터 10월9일까지 대부분 점포가 쉰다. 이에 귀성객이나 여행객 편의를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 교통 거점에서 버스형 이동식 점포를 운영한다. 현금자동입출금기 이용과 구권 지폐를 신권으로 바꿀 수도 있다.

농협은행은 10월2일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부산 방향)와 중부고속도로 하남 드림 휴게소(통영 방향)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하고, 우리은행은 10월2일과 3일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와 평택시흥고속도로 송산포휴게소에서 이동점포 ‘위버스’를 운영한다. 대형버스를 개조해 자동화기기, 자체 발전설비 및 위성 송·수신 장비 등 최첨단 장비를 갖춘 특수 차량이다.

기업은행과 국민은행도 29일과 30일 각각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행담도휴게소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기흥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 해외여행 고객 노린 환전 이벤트도 한창

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이 늘면서 환전 이벤트도 경쟁적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10월13일까지 위비톡을 통해 환전하면 주요통화(달러화, 엔화, 유로화)는 90%, 기타 통화는 50%까지 환전수수료를 할인해 준다. 신한은행은 10월15일까지 써니뱅크, S뱅크를 통해 환전하는 고객에게 최고 90%까지 환율 우대를 제공한다.

● 금리우대, 금융바우처…특판상품 경쟁

우리은행은 10월13일까지 정기예금 가입고객에게 연 1.7%의 특별 금리를 제공한다. 또 신한은행은 10월31일까지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가 자녀를 위한 금융상품에 가입하면 금융바우처와 경품을 주는 ‘아이행복 선물상자’ 이벤트를 연다.

은행권이 추석연휴에 금리를 높이거나 각종 경품을 걸어 예·적금 고객유치에 적극 나서는 것은 연휴로 인해 10월 영업일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실적 감소에 대한 우려 있기 때문이다. 추석상여금 등 시중에 돈이 대거 풀릴 조짐을 보여 회수차원에서 예금 특판상품 출시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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