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고급 자동차 브랜드 마세라티가 최근 스포츠 세단 ‘뉴 기블리(New Ghibli)’를 국내에 출시했다. 1967년 최초로 선보인 기블리는 혁신적인 쿠페로 강인하고 공기역학적이면서도 절제된 세련미를 담고 있다. 이에 비해 새로 나온 뉴 기블리는 과거의 모습과 현대의 감성을 새롭게 조화시켜 재탄생됐다는 게 마세라티 설명이다.
뉴 기블리는 섀시, 서스펜션 레이아웃, V6 엔진 및 8단 ZF 자동변속기 등을 마세라티의 대표 스포츠세단인 콰트로포르테와 공유한다.
뉴 기블리는 후륜구동 가솔린(Ghibli), 사륜 구동(Ghibli S Q4), 디젤(Ghibli Diesel) 등 총 3개 모델이 있다. 기블리 S Q4는 3.0L V6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해 기존 모델보다 20마력(ps)의 출력과 3.1kg·m의 토크가 더해져 최대 430마력(ps) 및 59.2kg·m 토크를 발휘한다. 뉴 기블리 S Q4의 최고 속도는 시속 286km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기존 모델보다 0.1초 단축된 4.7초다.
뉴 기블리는 새로운 전·후면 범퍼 디자인과 라디에이터 그릴 설계를 통해 공기 역학적 효율성을 개선하고, 우아함과 역동성을 동시에 지닌 세단으로 평가받는다. 뉴 기블리는 럭셔리 감성과 안락함을 ‘그란루소(GranLusso)’와 스포티한 매력의 ‘그란스포트(GranSport)’ 두 가지 모델로 나온다.
그란스포트에 기본 제공되는 스포츠 시트는 12가지 자동 조절 기능과 메모리 기능이 있어 주행 환경에 맞게 운전자를 안정감 있게 지지해 준다. 스포츠 스티어링 휠과 스포츠 페달은 마세라티 고유의 레이싱 DNA를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뉴 기블리 가격은 모델에 따라 1억1240만∼1억4080만 원이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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