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개 기업-기관 참여… 여성-신중년-청년 ‘일자리 희망’ 릴레이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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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리스타트 잡페어/함께 만드는 희망 일자리]리스타트 잡페어 31일 개막

중장년층, 경력단절 여성, 청년구직자 등 구직이 어려운 사람들이 일자리 정보를 얻고 채용면접까지 현장에서 볼 수 있는 일자리 박람회가 개최된다. 31일과 다음 달 1일 양일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17 리스타트 잡페어’다. 올해 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총 93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며 132개의 부스가 차려진다.

부스는 △상생 채용관 △여성 채용관, △신중년 채용관 △청년 일자리정보관 △공공 일자리 정보관 △종합 상담관 △이벤트 체험관으로 꾸려진다. 상생 채용관에는 행복ICT, 이지무브 등 최근 일자리 만들기 정책의 대안으로 떠오른 사회적 기업이 참여한다. 여성 채용관은 경력단절 여성을 채용하는 스타벅스, 야놀자, IBK기업은행 등 18개 기업 및 기관이 21개 부스를 차렸다. 신세계푸드가 속한 신중년 채용관에는 24개, 청년 일자리정보관에는 17개, 공공 일자리 정보관에는 13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한다.

전시관에선 기업들이 구직이 어려운 사람들을 배려해 만든 여러 일자리를 만나볼 수 있다. 상생 채용관에 부스를 마련한 행복ICT는 장애인, 취약계층을 고용해 정보기술(IT) 전문가로 육성하고 소프트웨어(SW) 제품을 개발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언더독스 부스에선 직접 사회적 기업을 창업하거나 퇴사 이후 전직과 이직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돕는 여러 프로그램이 소개된다. 장애인, 노약자 등 이동 약자들이 사용하는 이동보조기구와 복지 차량을 개발하고 제조하는 사회적 기업 ‘이지무브’도 상생 채용관에 부스를 차린다.

공공 일자리 정보관에서는 공공기관에서 진행하는 채용 및 지원사업과 관련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여성을 위한 취업솔루션 꿈날개 등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부스에선 여성들을 위한 취업 정보가 전시된다. 취업뿐 아니라 창업이나 귀농귀촌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전통시장 내 빈 점포를 활용해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인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귀농과 귀촌 관련 정보를 소개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구직을 원하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직접 면접을 진행한다. 55세 이상 중장년층만 고용하는 에버영코리아를 비롯해 스타벅스코리아, 한국야쿠르트, 효성ITX, 교보생명 시니어클래스 사업부, 인천실버종합물류 등 다양한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이 부스에 나와 현장에서 면접을 진행한다.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은 인사담당자들이 블라인드 채용과 관련한 정보를 방문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력서 사진을 무료로 찍어주거나 면접용 이미지 메이킹 상담 부스도 설치된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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