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려지지 않은 '알짜' 택지지구들이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유명한 택지지구나 신도시와는 달리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지만 분양가는 저렴한 편이고 개발호재가 많아 이른바 '숨은 진주'라 불린다.
실제로 지난 8월 호반건설이 분양한 ‘성남 고등지구 호반베르디움’은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1순위에 청약이 마감됐다. 당시 고등지구는 위례·판교·분당신도시 등 유명 택지지구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범 강남권에 위치해 인기를 끌었다. 이 단지는 1순위 당해지역 청약접수 결과 총 518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1389건이 접수돼 평균 21.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1월에도 알짜 택지지구에서 새 아파트가 나온다. 이천 마장지구는 이천시 최초의 택지개발지구로 이천시 내에서 신흥 주거지로 알려져 지역민들은 물론 외부 수요까지 관심이 많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이천시 이천 마장지구 1차(B3블록)에 이어 B4블록에 '이천 마장 호반베르디움 2차'를 11월 초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2~18층, 9개동, 전용면적 82㎡ 단일 총 533가구다.
단지가 속한 이천 마장지구에서 영동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가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인근으로 서울-세종 고속도로 및 제2외곽순환도로 이천-오산 도로 건설도 추진 중이라 향후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단지 바로 옆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한 초등학교가 개교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복하천이 흐르고 자전거전용도로 및 단지 안팎으로 녹지가 많아 쾌적하다.
감일지구는 행정구역은 하남이지만 인근으로 바로 송파와 강동, 강남이 있다. 감일-초이 광역도로가 2019년 개통 예정이며, 지구 인근으로 서울-세종 고속도로(22년 개통예정), 송파-양평 고속도로(22년 개통예정)가 지난다. 이 곳에선 11월에 최초의 민간분양 아파트인 ‘하남 포웰시티’가 분양될 예정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갈현동, 문원동 일원에 들어서는 공공택지지구다. 제2경인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관악산과 청계산에 둘러싸여 있다. 편의시설은 부족한 편이지만 과천 중심지에서 공급되는 단지보다 저렴하게 공급될 예정이다.
첫 분양 단지는 대우건설과 태영건설, 금호산업(이하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공동으로 공급하는 아파트다. S-4(679가구), S-5(584가구), S-6(659가구)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총 1922가구로 모두 일반분양되며 민영주택방식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이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총 8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며 이 중 6개 블록에서 일반분양 물량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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