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2747억… 작년보다 121%↑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1일 03시 00분


기업들 올 3분기 실적은…
현대오일뱅크, 美 허리케인 여파 반사이익

현대오일뱅크는 31일 발표한 3분기(7∼9월) 실적에서 매출 3조3392억 원, 영업이익 274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5%, 영업이익은 121.7% 늘었다. 올해 미국 허리케인 하비의 여파로 미국의 주요 경쟁 업체들이 생산 차질을 빚어 세계적으로 공급이 줄고 정제 마진이 오른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8월 중순부터 한달 간 대규모 정기보수(TA)를 진행해 다른 국내 정유사보다는 반사이익을 크게 누리지 못했다.

현대오일뱅크가 힘을 쏟고 있는 비정유 부문 합작사와 자회사들도 기여했다. 화학 분야에서 롯데케미칼과 합작한 현대케미칼은 매출 7753억 원, 영업이익 544억 원을 냈고 윤활기유 자회사 현대쉘베이스 오일은 매출 1737억 원, 영업이익 328억 원을 기록했다. 전체 영업이익에서 비정유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31.7%였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현대오일뱅크#영업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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