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리스타트 잡페어]11월 1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서
리스타트 잡페어 첫날 2만명 몰려… 주부-퇴직자 등 일자리 정보 제공
날씨는 쌀쌀했지만 광화문의 취업 열기는 뜨거웠다. 동아일보와 채널A,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일자리 박람회 ‘2017 리스타트 잡페어―함께 만드는 희망 일자리’가 3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올해로 5회째인 리스타트 잡페어는 경력단절여성과 퇴직한 중·장년층, 청년들에게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열리는 박람회다.
1일까지 이어지는 리스타트 잡페어엔 대기업, 중소기업, 공공기관, 정부 부처 등 93곳이 132개 부스를 열고 일자리 정보를 나눴다. 첫날인 31일 2만여 명이 몰렸다. 이력서를 들고 박람회를 찾은 경력단절여성과 중·장년 재취업 희망자도 많았다. 새로운 일자리를 소개하는 사회적 기업 부스에도 관심이 쏠렸다.
박람회를 찾은 구영애 씨(44·여)는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찾고 있다”며 “광화문광장을 지나던 중 행사를 보고 참여했는데 적성검사와 상담을 하면서 어떻게 구직할지 길을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이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김재호 동아일보·채널A 사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총리는 “재취업은 생각 이상으로 절박한 과제가 된 지 오래다. 정부도 문제의 심각성을 잘 알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려 한다”며 “경단녀 재고용에 대한 세제 지원, 신중년 고용에 대한 장려금 등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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