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배서더호텔그룹이 오는 2021년까지 32개 호텔 네트워크를 확대해 명실상부 국내 최대 호텔로 우뚝 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앰배서더 호텔은 아코르호텔 합작 30년 동안 23개 호텔 네트워크를 갖춘 국내 최다 호텔 네트워크다.
엠배서더호텔그룹은 1일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에서 아코르호텔과의 합작 30주년을 맞아 지난 업적과 향후 성장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앰배서더호텔그룹에 따르면 앰배서더와 아코르호텔의 합작 관계는 1987년부터 시작됐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앰배서더는 프랑스 계열 아코르호텔과 파트너십을 맺어 브랜드 차별화를 뒀다.
앰배서더는 그간 국내에서 호텔을 운영하는 동안 다양한 업적을 남겼다. 1993년 개관한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의 경우 10년간 객실 점유율 90% 유지하는 기록을 세웠고, 1997년 개관한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독산을 출범하기도 했다. 특히 2003년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강남은 국내 비즈니스 호텔업의 효시로 알려졌다. 이후 앰배서더와 아코르호텔은 2014년 이비스 버젯 앰배서더, 이듬해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와 같은 새로운 콘셉트의 비즈니스 호텔을 도입했다.
앰배서더와 아코르호텔은 2006년 합작투자사인 AAK을 출범하며 양사의 관계를 공고히 다졌다. AAK는 양사의 호텔 운영 노하우가 결합된 매니지먼트회사다.
양사는 현재 23개 호텔 네트워크를 4년 내에 32개로 확장할 계획이다. 2020년에는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을 시작으로 고급 브랜드 시장 진출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서정호 앰배서더호텔 그룹 화장은 “국내에 호텔이 많아지고 있지만 숫자는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앰배서더호텔은 다양한 형태의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어 경쟁력에서 뒤처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앰배서더 한국적 호텔 경영 방식과 아코르호텔의 선진 호텔 운영 시스템 결합으로 탄생한 우리만의 호텔 경영 문화로 경쟁력을 키웠다”며 “앞으로도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가며 국내 호텔 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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