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브랜드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브랜드 오피스텔은 철저한 사업지 분석을 통해 입지가 우수한 곳에 조성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입주민을 위한 부대시설과 다양하게 구성된 평면 등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급된 오피스텔 가운데 브랜드 오피스텔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지난 9월 GS건설이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분양한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 오피스텔은 270실 모집에 1만8391건이 접수돼 평균 6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7월에는 현대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R1블록에 선보인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는 2784실 대단지임에도 9만8904건이 접수되면서 평균 3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우수한 입지와 개발호재, 대형건설사 브랜드 프리미엄 등이 부각되면서 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이 몰려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사업 안정성과 브랜드 프리미엄에 따른 미래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도 이 같은 인기에 한몫했다는 평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서초동 ‘더샵 서초(2006년 4월 입주)’ 전용 38㎡는 지난 9월 3억3000만 원에 거래가 이뤄지며 지난 2년 전에 비해 2500만 원 가량 가격이 뛰었다. 반면 인근 서초동의 ‘이즈타워(2006년 12월 입주)’ 오피스텔은 동일한 타입이 지난달 2억5900만 원에 계약되면서 2년 동안 1150만 원 상승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10.24 가계부채 대책으로 대출부담이 적은 오피스텔로 관심을 돌리는 실수요자들이 늘고 있어 브랜드 오피스텔에 대한 인기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며 “특히 지방의 경우 대형건설사 브랜드 오피스텔 공급이 많지 않았던 만큼 희소성까지 부각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산업개발이 이달 울산광역시 중구 성남동 일대에 주거용 오피스텔 ‘태화강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4~지상 35층, 전용면적 31~59㎡, 총 377실 규모를 갖췄다. 지하 4~지상 5층은 주차장으로 만들어지며 지상 1~3층은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지상 6층은 부대시설로 이뤄지고 지상 7~35층은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1인 가구를 위한 원룸형 구조와 2~3인 가구를 위한 아파텔 구조가 전체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는 태화강과 마주하고 있고 오피스텔이 지상 7층부터 자리 잡고 있어 실내에서 태화강 조망이 가능하다. 여기에 태화강 자전거도로, 산책로, 태화강체육공원 등이 단지 바로 앞에 있고 여의도 공원 2.3배 규모의 도심 수변생태공원 ‘태화강공원(총 53만1000㎡)’이 가까워 쾌적환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브랜드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울산의 경우 대형건설사 브랜드 오피스텔이 지난 2015년 11월 입주한 ‘울산센트럴자이(126실)’에 불과해 희소성을 기대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를 보면 이 오피스텔 전용 33㎡는 가격이 입주 후 1000만~1500만 원가량 뛰었다.
또한 단지 인근 버스정류장에는 울산시 노선버스의 80% 가량이 다닐 정도로 대중교통 이용이 수월하다. 여기에 강북로, 학성로, 번용교, 태화교 등 도로망도 인접했다. 단지가 젊음의 거리 상권 초입에 위치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또한 우정혁신도시 내 약 2만4300㎡ 부지에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2022년 조성될 예정으로 생활 편의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태화강 아이파크 오피스텔의 견본주택은 울산시 남구 달동 1325-13번지에 개관할 예정이며 입주는 오는 2020년 11월로 계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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