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에 들어서는 ‘미단시티 굿몰’이 송도 홍보관에 이어 3일 서울 강남 홍보관을 개관한다.
인천 중구 운북동 준주거 2(SR4) 일대에 들어서는 굿몰은 연면적 10만2752m²에 지하 3층∼지상 5층 규모 4개동으로 지어지며 상업시설 1781실, 면세점 209실, 오피스텔 168실 등 총 2158실로 구성된다. 의료와 쇼핑, 문화, 주거, MICE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초대형 쇼핑몰이다.
국내 대표 여성의류 도매 백화점인 디오트의 1800여 매장도 굿몰 입점을 확정하였고 면세점 입점도 예정되어 있다.
굿몰이 송도 홍보관에 이어 강남 홍보관을 연 데는 영종도 부동산 시장 환경이 개선되면서 서울 강남권과 수도권 소비자들의 문의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최근 한중 양국이 각 분야에서 조속한 교류 정상화에 합의함으로써 사드 문제로 그동안 냉각됐던 한중 관계가 풀리게 돼 인천공항과 10분 거리에 불과한 영종도가 중국인 관광객 수혜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미단시티 굿몰은 인천관광공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중국인 관광객 쇼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면세점 운영 및 중국 홍보를 통한 관광객 유치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굿몰 복합쇼핑몰 내의 MICE 센터 설치 운영, 중소무역기업의 유치 및 지원, 중화권 기업의 유치 및 지원, 한류문화사업(K-Pop Fashion)의 운영, 웰니스 관광객 유치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연계 프로그램 등을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영종도는 청라, 송도와 함께 인천의 3대 국제업무지구로 대형 개발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연간 1800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내년 1월 개항을 앞두고 있다. 올 4월 국내 최대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가 공식적으로 개장했고 시저스 복합카지노 리조트가 착공에 들어갔다. 인스파이어IR와 한상드림아일랜드, BMW드라이빙센터 외에도 청라국제도시와 영종하늘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 건설사업이 가시화되면서 개발과 투자 유치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영종도의 대중교통도 과거와 달리 이미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개통한 공항철도 영종역을 이용하면 30분 내에 김포공항역으로 이동이 가능하고 서울역, 공덕역, 홍대입구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등 서울 주요 도심까지 40분 내외로 접근할 수 있어 영종도의 부동산 시장 환경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굿몰 관계자는 “최근 대형 개발 호재들이 준공을 앞두거나 본격적인 운영을 개시하면서 영종도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서울 강남권과 수도권 소비자들의 분양 문의가 증가하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강남 지역에 2차 홍보관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강남 홍보관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688 진영빌딩 2층에 위치하며 송도 홍보관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21-4에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