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접 지원자는 무조건 탈락” 꼴불견 행동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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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2일 16시 31분


잡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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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사 담당자들이 최악이라고 생각하는 면접자는 온다고 해놓고 면접장 나타나지 않는 ‘노쇼(no show)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기업 인사 담당자 332명을 상대로 면접 진행 때 최악이라고 생각하는 지원자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를 2일 밝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인사 담당자의 86.1%가 ‘면접 과정에서 꼴불견 지원자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면접장에 무단으로 나타나지 않는 노쇼족을 최악의 지원자 1위(60.5% 이하 복수응답·응답률)로 꼽았다.

그 다음, 정보도 없이 지원한 회알못(회사를 알지 못하는) 지원자(37.4%), 와 면접시간에 늦게 나타나는 지각 지원자(32.9%)를 각각 2위와 3위로 지목했다.

4위는 성의 없이 대답하는 무성의한 지원자(24.1%), 5위는 질문과 관계없이 엉뚱한 대답만 하는 동문서답형 지원자(18.9%)가 차지했다.

이 밖에도 △경험과 성과를 부풀려 말하는 허풍형 지원자(17.1%), △면접에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한 멍잡이형 지원자(13.6%), △면접 도중 휴대전화가 울리는 비매너 지원자(13.3%), △영혼 없이 회사에 대한 찬사와 아부를 늘어놓는 부담형 지원자(12.9%), △타인의 발언 기회를 가로채거나 말을 끊는 가로채기형 지원자(12.6%)가 탈락 위험이 높은 꼴불견 지원자로 꼽혔다.

이 같은 지원자를 만날 경우엔 △일단 내색 없이 준비한 질문을 모두 다 하고 면접을 치른다(39.2%), △해당 지원자에 대한 관심을 거두고 다른 지원자에게 더 집중한다(24.8%), △준비한 질문을 다 하지 않고 면접을 서둘러 마무리한다(20.6%), △다른 좋은 면을 발견할 수도 있으니 더 많은 질문을 던져본다(8.7%), △잘못된 면에 대해 충고해주고 돌려보낸다(5.9%)고 답했다.

그러나 인사 담당자의 77.6%는 서류와 면접 전형 결과가 아무리 좋아도 관계없이 탈락시킨다고 답했다. 꼴불견 지원자라도 '평가 결과가 괜찮으면 합격시킨다'는 응답은 22.4%에 그쳤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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