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까지 서울서 4139가구 분양… 규제 강화에도 흥행할까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1월 4일 12시 22분


올해 연말까지 서울에서 4139가구가 분양된다.

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12월 서울에서 재개발·재건축 단지 총 9곳, 4139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331가구) 대비 약 24%(808가구) 증가한 수치다.

사업별로는 재건축 일반분양 물량이 6개 단지, 2471가구다. 재개발은 3개 단지, 1668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8·2 부동산 대책과 가점제 확대 등의 규제에도 청약자들이 몰리고 있다.

8·2 대책 후 서울에서 분양한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은 DMC 에코자이 평균 19.8대 1, 공덕 SK 리더스뷰 평균 34.6대 1, 신반포센트럴자이 평균 168대 1, 래미안강남포레스트 평균 40대 1 등 모두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가구가 1순위 마감됐다.

이달부터 시행된 가점제 적용 물량 확대 이후 분양된 래미안 DMC 루센티아도 평균 15대 1의 경쟁률로 전 가구가 1순위 마감됐다.

새롭게 나오는 재개발 물량으로는 현대건설이 11월에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9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이 있다. 대림산업은 11월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 거여2-2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을 분양한다. 삼성물산은 12월 양천구 신정뉴타운 2-1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신정뉴타운 2-1구역(가칭)을 분양한다.

재건축 물량으로는 고려개발이 11월 강동구 길동 신동아아파트3차를 재건축해 분양하는 e편한세상 강동 에코포레 등이 있다. 현대건설,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12월에 개포주공8단지를 재건축해 분양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같은달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 1차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 우성1을 분양한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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