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 105곳, 1000여명 채용박람회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6일 03시 00분


AI 서류심사… 20일 현장 면접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구직자의 역량을 미리 검증하고 현장에서 채용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중소·중견기업 채용박람회가 열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2017 리딩 코리아 잡 페스티벌’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경동나비엔, 계양정밀, 일지테크, 티맥스소프트, 한글과컴퓨터, 대웅제약, 코스맥스, 한국콜마, 이화다이아몬드공업,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등 105곳이 참여한다. 예상 채용인력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파악된 것만 1078명이다.

가장 특징적인 것은 AI에 기반을 둔 구직자 역량검사와 일자리 매칭 시스템이다. 구직자는 행사 홈페이지(leadingkorea.injob.co.kr)를 통해 지원서를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온라인 통합역량검사를 받을 수 있다. 기업은 채용인원과 직무별 필요역량을 미리 시스템에 등록한다. ‘온라인 잡 매칭 시스템’은 역량검사를 통해 파악된 구직자의 최적 직무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상을 분석해 최대 5순위까지 연결해준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최종 채용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면접이 진행된다. 사전에 통합역량검사를 완료하지 못한 구직자도 현장에서 통합역량검사 면접을 진행하고 연말까지 지속되는 기업별 채용전형에 참여할 수 있다.

대웅제약, 마이다스아이티 등 일부 기업은 입사지원서에 학력 등을 적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으로 인재를 뽑는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중소기업#중견기업#채용박람회#ai#서류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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