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면세점 후보 롯데-신라 2곳 압축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10일 03시 00분


관세청 12월 최종 심사 발표

제주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사업자 후보 경쟁이 롯데와 신라 2곳으로 좁혀졌다.

9일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이날 오후 진행된 제주국제공항 국제선의 출국장 면세점 사업자 제안서 심사에서 2개 업체를 최종 후보자로 정했다. 이번 입찰에는 신세계까지 3곳이 참여했다. 점수와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남은 경쟁은 관세청 심사다. 공사 측이 선정 결과를 관세청에 통보하면 관세청은 특허심사를 통해 최종 낙찰자를 결정하게 된다. 관세청은 다음 달 중 특허심사위원회를 열어 낙찰 사업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입찰은 제주공항 면세점을 운영하던 한화갤러리아가 실적 부진을 이유로 7월 사업권을 조기 반납하면서 이뤄졌다. 입찰에 응한 업체들은 제안서와 함께 영업요율도 제출했다. 공사는 입찰에 참여한 사업자들에게 고정 임대료가 아니라 매출액과 연동해 임대료를 받겠다고 공지했다. 공사가 제시한 최소 영업요율은 20.4%다.

한국공항공사는 정부의 면세점제도 1차 개선안을 이번에 처음 적용했다. 면세점 특허 발급을 심사하는 특허심사위원회는 모두 민간위원이다. 위원 명단과 평가 결과도 심사 후 모두 투명하게 공개된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제주공항#면세점#롯데#신라#관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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