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행연합회는 15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은행장들로부터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 추천을 받았다. 이날 이사회에는 하영구 은행연합회장과 윤종규 KB금융 회장,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등 8명이 참석했다.
이사회에 따르면 이날 언급된 후보군은 홍재형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79),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68),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69),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62), 민병덕 전 국민은행장(63) 등이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그간 언론에 거론됐던 인물 중심으로 추천 후보가 나왔다”며 “다음 주에 2차 모임을 해서 후보군을 정리한 뒤 27일쯤 쇼트리스트(최종 후보군)를 내고, 28일경 총회를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고 말했다.
SGI서울보증도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상택 일시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 김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과 경희대 법학과 동문이다. 1988년 옛 대한보증보험 입사 후 기획부문 상무, 경영지원총괄 전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30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다음 달 1일 취임하게 된다.
한편 우리은행은 1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행장 후보 선임 절차를 논의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과 같은 공모 방식이 아니라 임추위원들이 은행 내외부에서 적합한 후보를 추천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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