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해빙 가속화…중국 내 데이터 이용 트래픽도 늘어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1월 16일 09시 59분


중국 여행 증가에 ‘T로밍 한중일패스’, ‘T로밍 함께쓰기’ 수요 증가

한중 교류협력 정상화 발표로 사드 배치를 둘러싼 양국의 갈등이 빠르게 완화되고 있다. 금한령 이후 썰렁했던 명동거리는 다시 유커들로 넘쳐나기 시작했으며, 국내 통신사의 중국 내 데이터 이용 트래픽이 증가하는 등 얼어 붙었던 양국간 관광객 교류도 다시금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실제로 SKT가 지난 한중 교류협력 정상화 발표 이전(10월1일~31일)과 이후(11월1일~5일) T로밍 서비스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중국 내 데이터 이용 트래픽이 약 20% 증가한 것은 물론 중국에서의 입국자 데이터 트래픽 역시 10% 이상 증가하는 등 중국 관광에도 해빙 분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중 관계 경색 국면 속에 미뤄왔던 중국 여행이나 비즈니스 등에 나서려는 내국인들이 증가하면서, 향후 T로밍 서비스 등 통신 서비스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SKT는 올해 안에 중국 여행 및 방문을 계획 중인 자사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통신비 절약 효과가 있는 ‘T로밍 한중일패스’, ‘T로밍 함께쓰기’ 요금제 이용을 추천하고 있다.

중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SKT고객이라면 ‘T로밍 한중일패스’ 요금제 이용 시 데이터 1GB, 음성(분당 220원), 문자(SMS/MMS) 무료 혜택을 25,000원의 요금으로 총 5일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연말까지 진행되는 데이터 2배 이벤트를 통해 총 2GB의 데이터를 동일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SKT에 따르면 중국 내 T로밍 이용자의 경우 수신 40%, 현지발신 10%, 모국발신 50% 비율의 통화 패턴을 보이는데, 이 패턴을 ‘T로밍 한중일패스’에 적용하면 음성 20분 이용 시 미가입 대비 약 90% 이상 저렴한 수준인 4,400원으로 통화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 통신비 절약 효과가 크다. 이는 T로밍의 대표 상품인 ‘T로밍 OnePass100’를 이용하는 경우 보다 데이터는 2배 더(한중일패스 기본 데이터 제공량 1GB 제공 기준, 12/31까지 데이터 2배 제공 이벤트 미적용 시), 총 요금은 5만원 이상 낮은 수준이다.

또한 가족, 친구 등 2인 이상 여행시에는 ‘T로밍 함께쓰기 3GB/6GB’ 요금제가 유리하다. 별도의 포켓와이파이 기기 없이도 가입자 포함, SKT 고객 최대 5명까지 간편하게 대용량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다. 최대 10일간 3GB를 55,000원에, 6GB를 77,000원에 이용 가능하며, T로밍 함께쓰기 6GB의 경우 1MB 당 12.8원 수준으로, T로밍 OnePass100 요금제 대비 87%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SKT 관계자는 “한중 관계가 빠르게 개선되면서 중국 내 통화, 데이터 로밍 서비스에 대한 수요 역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 여행에 특화된 T로밍 한중일패스, T로밍 함께쓰기 요금제를 통해 중국 여행객, 중국 비즈니스맨들의 통신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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