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올 12월 개통 예정인 서울~강릉간 KTX의 운행횟수, 정차역 등 열차운행계획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강릉 KTX는 편도 기준으로 주중 18회, 주말 26회를 운행되며, 강릉까지 서울에서는 114분, 청량리에서는 86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출발역은 주중에는 서울역 10회, 청량리역 8회 출발하고, 주말에는 서울역 10회, 청량리역 16회 출발한다. 반대로 서울 방향은 주중(18회)·주말(26회) 모두 강릉역에서 출발한다.
서울~강릉간 KTX는 경원선(용산~청량리)과 중앙선(청량리~서원주)의 구간을 일반(새마을, 무궁화) 및 전동열차와 함께 이용하므로 열차경합 해소를 위해 일반 및 전동열차의 운행 계획이 일부 조정된다.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ITX-새마을호(청량리~영주)은 4회 감축되고, 무궁화호는 출발시간이 2~35분 늦춰지거나 당겨진다.
또 청량리~정동진 주말 운행횟수가 2회 감축되지만 KTX 환승편의를 위해 만종역에 6회 더 정차한다. 전동열차와 ITX-청춘 열차는 운행횟수 변동은 없으나 KTX 운행에 따른 대피시간 때문에 평균 운행시간이 다소 증가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간 수도권에서 강원권이나 동해안으로 가려면 승용차와 버스로 3시간 이상, 일반열차는 6시간 이상 소요되는 등 이동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서울~강릉 KTX가 개통되면 수도권에서 강릉까지 114분이면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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