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水)처리 분야 전문 기업인 ㈜피코그램(대표 최석림)이 최근 각광받고 있는 말레이시아 정수기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근방의 인도네시아를 통해 오염 물질이 다량 유입되어 국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깨끗한 음수(飮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정수기 시장도 더불어 활성화되고 있다.
각종 정수시스템의 특허를 보유한 ㈜피코그램은 말레이시아 정수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말레이시아 렌탈 업체인 ‘K렌탈’의 지분을 인수해 현지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렌탈’은 코웨이, 쿠쿠와 함께 말레이시아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주요 기업 중 하나이며, 매달 100% 이상의 급격한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11년간 코웨이의 말레이시아 내 영업망 구축을 담당해 온 이성열 최고선임을 CEO로 영입하여 본격적인 영업 활동을 벌이고 있다.
K렌탈의 자체적인 영업망 활용과 현지 대형 유통업체 MYDIN 입점으로 ㈜피코그램의 판로 개척에 청신호가 켜진 가운데, 다가오는 2018년에는 말레이시아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필터 공장을 설립 및 가동할 계획이다.
㈜피코그램의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진출을 통한 판로 개척으로 현재 200억원 대의 매출이 3년 내 500억원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2000년 설립 이래 다양한 정수시스템과 필터를 개발 및 수출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피코그램이 최근 자체 개발한 직수형 정수기 ‘퓨리얼’로 2년 연속 국내 소비자만족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렌탈업계의 떠오르는 시장인 말레이시아 역시 제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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