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부동산대책과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의 여파로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 값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주거복지 로드맵’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다주택자에 대한 임대사업자 등록 인센티브 제공 등 대책 수준에 따라 향후 시장 분위기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26% 상승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이 0.54% 올라 8월 4일(0.74%) 이후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일반 아파트(0.21%)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구별로는 송파(0.60%) 양천(0.38%) 동작(0.35%) 서초(0.34%) 순으로 많이 올랐다.
수도권 신도시는 0.04% 올라 전주(0.03%)보다 상승률이 높아졌다. 광교(0.15%) 판교(0.13%)가 주로 올랐다. 신도시를 제외한 경기·인천은 0.02% 상승했다.
전세 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세가 이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0.10% 올라 한 주 전과 상승폭이 같았다. 수도권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새 아파트 입주로 전세 매물이 쌓인 데다 이사철 비수기를 맞아 각각 0.04%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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