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정밀주조-3D 프린팅 융합… 고객 니즈 실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28일 03시 00분


㈜알피캐스트

높은 치수정밀도가 요구되는 정밀주조와 혁신 미래 첨단 기술력으로 알려진 3D 프린팅 기술을 융합해 정밀주조제품 생산 분야에서 탁월한 성장을 일궈나가고 있는 ㈜알피캐스트(대표 박경준)가 다품종 소량화, 맞춤형 제품을 통해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고 있어 업계는 물론 대중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3D 프린팅을 활용한 정밀주조가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박 대표는 3D 프린팅 활용에 대해 1990년대 대기업 연구원시절부터 3D 프린팅과 주조를 연계하는 융합 연구를 해왔다고 한다.

2017년이 벌써 창업 9년차. ㈜알피캐스트는 금형비, 금형제작기간이 불필요한 정밀주조 제작으로 다품종 소량, 시제작 전문의 특화시스템을 살려 블루오션 시장의 성공신화를 차근차근 만들어가고 있다.

박 대표는 “최종 목표는 정밀주조공장을 스마트화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낡고 어두운 3D 공장에서 벗어나 카페 같은 깨끗한 환경을 목표로 자동화 및 환경 개선을 통해 첨단 산업의 이미지를 갖추어 나가는 한편 빠르고 정확하며 경제적인 정밀주조공정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밀주조 공정 과정에서 3D 프린팅이 들어갈 수 있다는 틈새시장을 일찍부터 발견하고 적용해온 박 대표는 터보기기 부품 및 산업용 주조품에 들어가는 고난도 정밀주조품의 개발 납기를 최대한 단축하는 한편 경제적인 가격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꾸준하게 높이고 있다.

각각 개별적이 아닌 ‘융합’이라는 접근 방식으로 시간 절감과 원가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낸 알피캐스트는 향후 관련 전시회 등을 통해 실제 제조에 3D 프린팅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널리 알려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알피캐스트#3d 프린팅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