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장기적 플랜으로 중소기업 수출의 교두보 역할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28일 03시 00분


㈜경남무역

박태훈 대표
박태훈 대표
올해 창립 22주년을 맞은 ㈜경남무역(대표 박태훈)은 농수산물과 가공식품 등 118개 품목을 세계 16개국에 수출하며 현재 5600만 달러가 넘는 수출 실적을 기록하는 등 설립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특히 1994년 국제화·개방화 흐름에 발맞추어 우리나라 최초의 ‘제3섹터(공공부문과 민관부문이 공동으로 출자한 민관합동법인)’형으로 설립된 지방공기업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경남무역은 IMF 이후 어려운 수출 여건에도 불구하고 농수산물 및 공산품의 수출입 대행과 해외 신흥 판로 개척을 통하여 도민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해왔다. 한때 수익사업 발굴 부진으로 사업 다각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위기를 곧 기회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바탕으로 2016년 기준 총자산 150억 원, 매출액 750억 원을 달성한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경남무역의 비약적 성장은 정확한 시장분석을 통한 전략 수립을 통해 이루어졌다. 일본, 중국 및 동남아시아 등 지리적으로 근접한 시장에 알맞은 농수산물을 선별해 집중 수출한 것이 매출 증진으로 이어졌다.

㈜경남무역은 자연스럽게 파프리카, 딸기, 토마토 등의 농산물과 냉동 오징어, 간고등어, 냉동 굴 등의 수산물에 특화된 농수산물 수출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되었고 해외 신흥시장 판로 구축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경남도를 비롯한 관내 시군과 공동으로 연간 수출 상담회, 박람회 및 판촉전을 활발히 개최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며 신규 바이어를 발굴, 거래처를 최대한 확보함으로써 수출 실적을 향상시키고자 노력해왔다.

㈜경남무역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준 것은 한국무역보험공사였다.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보다 안전한 수출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발판이 되어준 것이다. 수출보험에 가입하여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사전 예방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환변동보험을 통해 환율 리스크 역시 경감시킬 수 있었다.

박태훈 ㈜경남무역 대표는 “근시안적인 사업 루트에서 벗어나 장기적 플랜을 토대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민과 중소기업의 교두보로서 그 위상을 정립해 나가고자 한다. 이를 위해 향후에도 한국무역보험공사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내실 있고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경남무역#한국무역보험공사#i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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