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in, 글로벌경영]프리미엄 제품-LG사이언스파크로 글로벌 시장 공략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30일 03시 00분


LG는 프리미엄 가전, 올레드(OLED), 고부가 기초소재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융복합 연구개발(R&D) 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를 건설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LG전자는 초프리미엄 가전 통합 브랜드 ‘LG 시그니처’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LG전자는 프리미엄 유통 채널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 프리미엄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10월 한 달 동안 ‘블루밍데일스’, ‘로드 앤드 테일러’ 등 뉴욕 맨해튼 소재 프리미엄 백화점에 잇따라 입점하고 올레드 TV, 세탁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LG 시그니처 주요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3월 LG 시그니처를 한국에 처음 출시한 후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주요 국가로 출시 지역을 확대해왔다. 올해 하반기에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약 10개국에 LG 시그니처를 출시할 계획이다.

올레드 TV 출시도 확대한다. LG전자는 2013년 프리미엄 TV인 55인치 올레드 TV와 55인치 곡면 올레드 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고 한국, 미국, 유럽에 이어 중국,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세계 전 지역에 출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본격적으로 시장이 전개되고 있는 올레드 TV로 글로벌 프리미엄 TV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급성장하고 있는 중소형 플라스틱 올레드(P-OLED) 시장에서도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올레드 시장의 주도권을 확실히 잡기 위해 국내 15조 원, 해외 2조 원 등 17조 원을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재 경기 파주에 건설 중인 신공장 P10에 10.5세대 대형 올레드와 6세대 P-OLED 라인을 구축해 대형과 중소형을 모두 생산하는 ‘올레드 허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2차전지 분야 등 기존 사업의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물 분야, 바이오를 포함한 신성장사업을 육성해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지난해까지 총 29개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부터 83개 프로젝트를 수주해 누적 수주금액 36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LG화학은 국내 업계 최초로 미국항공우주국(NASA) 우주탐사용 우주복에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 긴 수명 등 세계 최고 수준의 2차전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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