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기초소재, 전지, 정보전자소재, 생명과학 등 핵심 사업영역에서 철저한 미래 준비를 통해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육성 등을 위해 올해 시설투자(CAPEX)에 쓰인 금액은 전년(1조 9766억원) 대비 40% 증가한 2조7600억 원에 이른다. 사업부문별로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고, 미래 준비를 위한 연구개발(R&D)를 한층 강화해 2025년 ‘글로벌 톱 5 화학회사’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기초소재부문은 고부가 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미래 유망소재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고무와 플라스틱의 성질을 모두 갖춘 고부가 합성수지인 ‘엘라스토머’의 생산량을 내년 29만 t으로 늘릴 예정이다. 올해 1월엔 약 250억 원을 투자해 전남 여수공장에 연간 400t 규모 ‘탄소나노튜브’ 전용 공장을 구축해 가동에 돌입했다. 내년 말까지 공장 전체를 가동할 계획이며 2019년 추가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전지부문은 3세대 전기차(주행거리 500km 이상)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서도 확실한 1위를 수성해 나간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편광판 등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하면서 수처리 사업, 기능성필름 등 신사업 분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수처리 사업과 관련해서는 6월 이집트에서 30만 t 규모 해수담수화 설비에 수처리 역삼투(RO)필터를 단독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재료부문은 전지 4대 원재료인 양극재 생산 기술의 고도화, 고성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생명과학부문은 대사질환, 바이오의약품, 백신 등 3대 시장 선도 핵심사업에 집중하는 한편 해외사업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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