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행장 김도진)은 9월 중·저신용 고객이 별도의 서류 제출 및 영업점 방문 없이 대출받을 수 있는 비대면 전용 ‘i-ONE 사잇돌중금리대출’을 출시했다.
‘사잇돌중금리대출’은 서울보증보험과 연계해 중·저신용등급자에게 10% 이하의 금리로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대출이다. 이번 비대면 상품이 출시돼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고객이 기업은행 모바일 뱅킹인 ‘i-ONE 뱅크’로 대출을 신청하면 기업은행이 자격심사 및 서울보증보험(SGI)에 보증을 요청하고 SGI의 신용보험증권을 담보로 대출을 실행하게 된다.
대상은 △연소득 2000만 원 이상 △현 직장에 6개월 이상 재직 중인 고객으로 한도는 최고 2000만 원이다. 최대 5년 만기로 거치기간 없는 원금 또는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이다.
기업은행은 대표적인 서민금융 상품인 ‘IBK새희망홀씨대출’도 운영 중이다. 금년 상반기에는 연소득 요건 및 1인당 대출한도를 각 500만 원씩으로 높여 수혜 대상을 확대했다. 2017년 10월말 기준으로 2466억 원을 대출해 연간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또 대출고객의 채무상환 부담 경감을 위해 은행권 최초로 새희망홀씨 대출 최장만기를 15년으로 확대하였다. 예를 들면 1000만 원의 대출금(대출금리 약 5.24% 가정)을 5년간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하려면 매월 19만 원이 필요하지만 15년이면 월 부담액이 약 8만 원으로 크게 줄어든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접근성을 높인 양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서민금융 및 중금리대출 시장 활성화와 서민들의 금리부담 줄이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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