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자체 브랜드 내걸고 중고자동차 매매단지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5일 17시 17분


SK건설은 ‘SK V1 모터스’라는 자체 브랜드를 내걸고 중고차 매매단지를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대형 건설사가 도급 공사로 자동차 매매단지를 건설한 적은 있지만 자체 브랜드 단지를 만들어 분양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SK건설은 첫 사업으로 경기 수원시 권선구 평동에서 ‘수원 SK V1 모터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6층, 연면적 19만9379㎡ 규모로 조성된다. 8700여 대의 실내 전시 공간을 갖추고 그 곳에서 차량 매입부터 출고까지 한번에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매매단지는 상업시설처럼 중고차 판매업자와 딜러에게 개별 분양된다.

수원은 10곳의 자동차 매매 단지가 있는 중고차 매매산업의 메카로 꼽힌다. 평동은 SK그룹의 모태인 선경직물 공장이 위치했던 곳이기도 하다. SK건설은 15일 홍보관을 열고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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