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연구원은 정 전 이사장의 재취업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정 전 이사장이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와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데다 금융노조도 그의 복귀를 반대하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정 전 이사장은 공직자윤리위원회에 금융연구원 초빙연구원으로 취업심사를 신청했고, 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이를 승인했다.
정 전 이사장은 박근혜 정부 초기 금융위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금융권 인사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부터 거래소 이사장을 맡다 올해 8월 중도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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