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SBA 서울혁신포럼 12일 개막
중소기업 최신 활용 사례와 적용방안… 일자리의 미래에 대한 토론도 열려
중소·중견기업의 4차 산업혁명 신기술 기반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2017 SBA 서울혁신포럼’이 12,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2층 다목적공개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6대 기술 활용 솔루션과 일의 미래’이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팩토리, 드론 등 6대 기술을 활용한 최신 비즈니스 사례가 소개될 예정이다.
12일 첫 번째로 열리는 ‘인공지능’ 세션에는 한상기 테크프런티어 대표의 사회로 딥러닝 기반 의료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뷰노의 정규환 최고기술책임자(CTO), 인공지능 튜터기술 개발사 뤼이드의 장영준 대표,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회사 솔트룩스의 신석환 부사장 등이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뽀로로 캐릭터로 만든 로봇 ‘뽀로롯’을 개발한 진인사컴퍼니의 장영승 대표는 ‘AI 기반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응용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진인사컴퍼니는 대화, 놀이, 학습, 일정 관리 기능이 있는 AI 로봇 ‘뽀로롯 미니’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뽀로롯은 아이들과 간단한 대화를 나눌 수 있을 뿐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아이들에게 동요와 동화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들려주고, 영어 단어 학습까지 시킬 수 있다. 4차산업혁명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뽀로롯과 직접 대화하는 모습을 시연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두 번째 ‘클라우드’ 세션에서는 중소기업이 클라우드 이전을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를 중점적으로 토론한다. 세 번째 ‘빅데이터’ 세션에서는 데이터 유통 플랫폼을 활용한 고객 타기팅과 분석 방법이 논의된다. 구체적으로 고객 데이터 이해를 위한 시각화 방법, 해외 세일즈 채널 확보를 위한 빅데이터 활용 솔루션이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럼 둘째 날인 13일에는 김태진 SBA 산업혁신연구소장의 사회로 ‘스마트팩토리’와 ‘사물인터넷’ 세션이 열린다. 스마트팩토리의 글로벌 트렌드와 비즈니스 모델, IoT 사업 진출을 위한 전략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드론’ 세션에서는 택배, 항공 촬영 등 드론을 활용한 비즈니스 활성화 방안을 얘기한다.
마지막 특별 세션에서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와 직무 혁신에 관한 심층 토론도 열릴 예정이다. 기업 교육 및 인사 컨설팅 회사 엑스퍼트컨설팅의 이종호 본부장, 여행 콘텐츠 회사 트래블코드의 이동진 대표, 창업교육업체 OEC의 장영화 대표, 온라인 교육업체 튜터링의 최경희 대표 등이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포럼 현장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질의응답도 동시에 진행해 누구나 실시간으로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와 서울시의 중소·벤처기업 지원기관인 SBA는 5월부터 4차 산업혁명 관련 주요 이슈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해 왔다. 12일 열리는 포럼은 지금까지 개최된 포럼을 종합하고 마무리하는 자리다. 주형철 SBA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에 발맞춰 서울의 중소·벤처기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미래 먹거리 발굴, 정부의 역할, 일자리 변화 등에 관해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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