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벨로스터에 ‘사운드하운드’ 기능 탑재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2월 11일 15시 46분


현대자동차는 음악 정보를 인공지능 음원 서버를 통해 찾아주는 ‘사운드하운드’ 기능을 신형 벨로스터에 탑재한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사운드하운드는 통신 네트워크를 활용한 일종의 커넥티드카 서비스로, 차량에서 재생 중인 음악에 대한 각종 정보를 모니터 화면상에 보여주는 기술이다.

기존 국내 인터넷 포털 업체 등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음원 정보 검색 서비스를 제공해 왔지만,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에 사운드하운드 기능을 탑재한 것은 이번이 국내 처음이다.

사운드하운드 기술은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 사운드하운드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신형 벨로스터에 탑재될 사운드하운드의 가장 큰 특징은 음악 정보를 얻기 위해 특별히 조용한 상황을 만들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기존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음원 정보 검색 서비스는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반드시 주변 소음을 낮춰야 했다. 하지만 현대차가 개발한 사운드하운드는 스피커로 출력되기 이전의 사운드 정보를 기반으로 검색하기 때문에 주변 소음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다.

사운드하운드 기능은 모든 정보가 서버 간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현대차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 적용이 반드시 필요하다.

현대차는 블루링크 이용 고객에게 사운드하운드 서비스 이용에 따른 추가 비용 없이 기본 제공할 방침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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