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상은 금융업권별로 혁신적인 금융상품을 개발한 실무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은행권에서는 김미정 우리은행 디지털금융부 차장이 수상했다. 작은 금액이라도 아껴 저축에 활용하는 ‘짠테크’ 방식을 은행권에서 처음 모바일 적금으로 구현한 ‘위비 짠테크 적금’을 5월 내놓은 공로다. 이 상품은 총 4만 계좌(200억 원)가 판매됐다.
위비 짠테크 적금(최고 금리 연 2.75%)은 모바일 거래에 친숙하면서도 여유자금이 적은 20, 30대들이 부담이 없는 수준에서 꾸준히 저축하도록 유도하는 상품이다. 대표적인 적금 방식인 ‘52주 짠플랜’은 최초 이체금액을 1000원으로 한 뒤 52주간 매주 1000원씩 늘려가는 방식이다. 모두 적립하면 약 138만 원을 모을 수 있다. 50주 이상 꾸준히 적립하면 연 1.0%의 우대금리를 준다.
하루 생활비 목표액을 정해 놓고 실제로 쓴 생활비를 입력하면 차액만큼 자동으로 적립이 되는 ‘원데이 절약플랜’ 적금 방식도 인기를 끌었다. 하루 생활비를 봉투에 넣어놓고 한도 내에서 쓰는 일명 ‘봉투살림법’을 금융상품에 도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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