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삼성 한국형 타깃데이트펀드(TDF)’를 통해 국내 연금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4월 출시된 이 펀드에 이달 11일까지 유입된 자금은 모두 2707억 원. TDF는 투자자의 은퇴 시기를 목표 시점(Target Date)으로 두고, 생애 주기에 맞춰 자산배분 프로그램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 미국에서 1000조 원어치 이상 판매된 연금상품으로 고령화·저금리 시대 맞춤형 상품이다.
타깃데이트와 주식 편입 비중에 따라 총 7가지 유형이 있다. 예상 은퇴 시점을 2020년부터 2045년까지 5년 단위로 설정하고, 이미 은퇴한 투자자를 위한 ‘삼성 한국형 TDF 2015’도 출시했다. 숫자가 높을수록 주식 비중이 높다. 미국 자산운용사 캐피털그룹이 운영하는 12개 펀드에 분산 투자한다. 미국, 유럽, 신흥국 등의 주식 및 채권에 투자해 글로벌 자산배분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채권 비중이 높은 ‘2015’를 제외하고 나머지 펀드들은 9∼17%의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