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회장 김임권)의 어촌사랑 운동이 다양한 단체의 자매결연 및 교류 활동을 이끌어내며 도시와 어촌을 가깝게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확실히 해내고 있다.
어촌사랑 운동은 도시와 어촌 간 교류를 확대하고 어촌 경제를 활성화 하며 나아가 어촌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시작됐다. 어촌사랑 운동에는 기업 및 단체 자매결연, 소그룹 교류 활동, 어린이 어촌체험 캠프, 여름휴가 어촌에서 보내기 캠페인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어촌사랑 운동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자매결연 운동은 지난해 기준으로 1,974건까지 증가하고 약 1,308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며 어촌 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
이러한 어촌사랑 운동은 기업은 물론이고 어린이와 학생, 가족단위, 동호회, 지역 모임 등 다양한 단체의 참여가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각계각층의 폭넓은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
수협중앙회에서는 어촌사랑 운동을 통해 보다 많은 기업·단체가 어촌을 방문하고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교류 활동을 마련하고 있다. 참여 기업ㆍ단체의 지속적 교류를 위해 다양한 지원도 하고 있는데, 연말에는 기여도가 높은 우수 기업ㆍ단체를 선정해 ‘올해의 도시-어촌 교류상’을 수여한다.
소규모 모임을 대상으로는 소그룹 교류 활동을 지원한다. 2014년부터 시작된 소그룹 교류 활동에는 가족, 동아리, 부녀회 등 십여 명 안팎으로 구성된 팀이 참여할 수 있는데, 올해의 경우 총 700여명을 대상으로 8차례 교류 활동을 진행했다. 소그룹 교류 활동 참여에 대한 관심은 매년 높아지는 추세다.
어촌사랑 운동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어린이 어촌체험 캠프’도 있다. 어린이 어촌체험 캠프는 올해로 12년째 실시되고 있는 수협의 대표적인 어린이 체험 캠프로 어린이들에게 우리바다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자 만들어졌다. 작년에는 전국 103개 학교, 133명의 어린이가 참여해 염전체험, 낚시, 머드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어촌사랑 교류 활동을 통해서는 흥미로운 어촌 체험은 물론 봉사활동과 재능기부 등 의미 있는 경험까지 할 수 있다. 체험 활동으로는 갯벌체험, 전통어업체험, 염전체험 등과 같이 어촌의 문화를 배우고 우리 바다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있다.
그 예로 올해 하반기 소그룹 교류활동에서는 맨손 오징어잡기. 낙지잡기, 망둥어잡기, 조개캐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기도 했다.
봉사활동은 해변청소, 노후 환경 보수, 벽화 그리기 등 마을 환경 정화부터 어업현장의 일손 거들기까지 각 어촌에 꼭 필요한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어촌 어르신의 말벗이 되는 것처럼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참여 가능한 간단한 봉사부터 미용, 집수리, 장수사진 촬영 등 전문적 능력을 발휘하는 재능기부까지 어촌을 위한 다양한 기여 활동을 할 수 있다.
특히 수협중앙회에서는 어촌사랑 운동을 장려하고 홍보하기 위해 매년 직접 어촌을 방문해 봉사활동에 하고 있는데, 올해의 경우 지난 10월 제주도 신창어촌계를 찾아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어촌사랑 교류 활동을 통해 도시와 어촌이 더불어 균형 있게 발전하고 상생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라며“특히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바다와 어민의 소중함을 깨닫고 도시와 어촌의 상생을 이끌어갈 미래 수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