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워터월드, 오는 20일 ‘한국 미생물의 발효’ 세미나 개최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2월 18일 16시 37분


제주워터월드는 오는 20일 ‘한국 미생물의 발효’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세미나는 발효 종주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열린다. 앞서 제주워터월드는 종균 활용 발효 기술 개발 업체 지엘바이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세미나는 김종운 제주워터월드 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김종배 한동대 명예교수, 강기갑 전 국회의원(흙사랑영농조합 대표), 임정식 지엘바이오 대표가 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다. 먼저 김종배 교수는 겨우살이를 활용한 기술과 제품화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김 교수는 이 기술을 토대로 터키 산림청과 업무 협약을 맺었으며 터키 정부는 3년간 30억 원을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강기갑 전 의원은 미생물을 활용한 생태 농업에 대해 소개한다. 직접 축산용 생균제를 제조해 가축 질병 개선과 악취 문제까지 해결한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임 대표는 발효의 발전 방향과 비전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와 지자체에 미생물을 보급한 사례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 방안을 모색한다는 설명이다.

제주워터월드에 따르면 세미나는 전문가들이 발효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의견을 나누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발효 관련 산업과 대체의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등 실무적인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 미생물의 발효 세미나는 20일 오후 3시 제주워터월드에서 개최된다. 제주워터월드는 제주시 서귀포시 월드컵로 31에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