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8명 “가족·친지에게 연말 선물할 것”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2월 20일 09시 41분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이 연말을 맞아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총 342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연말 선물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87%가 선물을 준비하겠다고 응답했다.

구입 선호 품목으로 1위는 ‘패션·뷰티상품’(48%), 2위는 건강기능식품 등의 ‘가공식품’(20%), 이 외 ‘디지털제품’(10%), ‘여행상품’(5%), ‘장난감’(5%) 등이 뒤를 이었다. 선물을 줄 대상을 묻는 질문에는 성별로 차이를 보였다.

남성의 경우 35%가 ‘부모님’이라고 답했고 그 뒤로 ‘연인·배우자’(22%), ‘자녀·조카’(18%), ‘친구·주변 지인’(8%), ‘나 자신’(8%) 순이었다. 반면 여성은 ‘자녀·조카’에게 선물을 하겠다는 응답이 24%로 가장 많았고, 2위는 ‘나 자신’(21%), ‘부모님’과 ‘연인·배우자’는 각각 20%, ‘친구·주변 지인’(10%) 순이었다.

공돈이 생겼을 때는 부모나 자식보다는 자신을 위해 쓰겠다는 응답이 많았다는 점이다. ‘공돈 100만 원이 생긴다면 어떻게 쓰겠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5% 가 ‘나 자신’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부모님’(37%),‘연인·배우자’(11%), ‘자녀·조카’(7%) 순으로 나타났다. ‘공돈 100만원을 왜 본인에게 쓰고 싶냐’는 질문에는 49%가 ‘한 해 동안 고생한 보상의 의미’라고 답했고, ‘여행선물’(37%)을 가장 하고 싶다고 했다.

김소정 G마켓 마케팅본부 본부장은 “평상시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거나 애정 표현에 소극적인 남성들이 연말에라도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 하는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며 “각종 연말 프로모션에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구매 선호도가 높은 품목들을 위주로 상품을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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