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戊戌年)’ 주요 건설사 새해 첫 분양 어디?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2월 20일 16시 40분


2018년 주요 건설사별 첫 아파트 분양에 수요자들은 물론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첫 단추를 잘 꿰야 마지막 단추도 잘 꿰진다’는 속담처럼 건설사마다 대표 선수 선정에 고심하고 있다.

새해 첫 분양단지의 경우 건설사의 한 해 사업을 시작하는 상징성이 있고 분양 성패에 따라 후속단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건설사들도 입지나 사업성이 확보된 단지를 내놓는 것이 일반적이다. 실제로 대림산업과 GS건설, 롯데건설은 올해 첫 분양단지로 e편한세상 염창(염창1주택 재건축), 방배 아트자이(방배3구역 재건축), 해운대 중동 롯데캐슬 스타(해운대구 중동3구역을 재개발)를 공급했다.

중견사들도 우미건설(전주 효천지구), 시티건설(광주 효천지구), 금강주택(울산 송정지구) 등에 올해 첫 분양단지를 선보였다. 대형건설사는 사업성과 흥행이 보장된 서울 및 부산의 재건축 재개발 사업지를 선택했고, 중견 건설업체는 기존 흥행지역 위주로 공급에 나선 것이다.

이렇다 보니 마수걸이 분양 단지들의 청약성적은 대체로 좋았다. e편한세상 염창(9.46대 1), 방배 아트자이(9.84대 1), 해운대 중동 롯데캐슬 스타(57.94대 1), 전주효천지구 우미린(20.24대 1), 광주효천지구 시티프라디움(24.1대 1), 송정지구 금강펜테리움(5.35대 1)을 기록하며 모두 1순위에 청약을 마감했다.

이달에도 주요 건설사들이 새해 첫 분양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우미건설은 내년 1월 ‘남양주 별내지구 우미린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0층, 8개동, 전용면적 84㎡, 총 585가구 규모다. 별내지구 내 대부분의 단지가 입주를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다른 신도시나 택지지구에서 겪는 입주 초기 불편함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경춘선 별내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지하철 4호선과 8호선이 각각 2019년, 2022년까지 별내지구로 연장될 계획이다.

롯데건설도 같은 달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602-4번지 일원에 회원1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인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17~25층, 12개 동 총 999가구로 조성되며, 전용 84㎡ 54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가 위치한 회원동과 인근 교방동 일대는 최근 주택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어 향후 약 7000가구의 대형건설사 브랜드 타운으로 탈바꿈이 기대되는 곳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내년 1월 경북 구미시 송정동 37번지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송정’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9~20층, 7개동, 전용면적 59~104㎡, 총 526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구미시청과 우체국, 구미경찰서, 구미교육지원청 등 행정타운이 밀집해 있고 금오산이 가까워 올레길, 맨발 산책로, 잔디공원 이용도 쉽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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