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9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2018년 나눔과 꿈 공모사업으로 지원할 51개 기관을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2회를 맞는 이 사업은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사업을 실행할 자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비영리 단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삼성전자는 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사업을 시작해 매년 약 100억 원을 지원한다.
7월 접수를 시작한 올해 사업은 1105개 기관이 응모해 최종 경쟁률 22 대 1을 기록했다. 10월 1차로 85명의 교수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서류심사에서 120여 개 비영리단체를 선정했다. 지난달에는 2차로 개별 면접심사를 거쳐 51개 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비영리 단체는 최대 5억 원의 사업비를 내년 1월부터 지원받아 최장 3년간 사업을 수행한다.
올해 선정된 51개 사업 중 창의적인 사회 문제 해결 방식을 제시한 사업이 30개(59%)였다. 지역별로는 지방이 35%, 기관 설립 연도별로는 5년 미만이 18%였다. 주제별로는 환경·문화·글로벌 분야에서 31%가 선정됐다. 허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선정된 기관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역량을 집중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100여 개 단체가 사업에 응모하는 등 관심이 뜨거웠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공모사업을 통해 그늘지고 어려운 이웃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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