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Together/효성]장애인 무료 치과 방문진료하는 ‘치과버스’ 기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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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은 장애아동 등 취약계층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 등 다채로운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효성은 9월 25일 장애인의 무료 치과 방문진료를 위한 치과버스와 진료 소모품 구입 등에 사용되는 금액 1500만 원을 더해 총 1억 원 상당의 버스와 지원금을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에 전달했다. 치과버스는 중증장애인 생활시설에 거주하거나 거동이 어려운 사람들의 치료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10월 17일 서울 관악구 ‘성민장애아동어린이집’을 방문해 충치검진, 불소치료 등 첫 진료를 실시했다.

효성은 2006년부터 12년째 매년 두 차례씩 마포구의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사랑의 쌀’을 나누고 있다. 10월 25일에도 쌀 20kg들이 500포대를 마포구청에 전달했다. 효성은 자매마을인 경남 함안군 군북농협에서 쌀을 구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급과잉으로 쌀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촌에 안정적인 판로를 열어주는 동시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는 품질 좋은 쌀을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중공업PG(Performance Group·사업 부문)와 임직원들은 정신지체 특수학교인 서울정문학교 학생들의 나들이 활동을 정기적으로 돕고 있다. 2007년부터 11년간 총 80회 이상에 걸쳐 20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대외활동이 활발하지 못해 체력이 떨어지기 쉬운 정신지체 학생들의 기초 체력 증진을 위해 장애 학생들의 산행을 돕고 있다.

산업자재PG도 2012년부터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중증장애아동 요양시설 ‘영락애니아의 집’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2014년부터 거동이 힘든 중증장애아들에게 재활 의욕을 높이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매년 ‘함께하는 체육대회’를 진행해 왔다. 매월 식사 도우미 활동과 함께 ‘찾아가는 클래식 음악회’ 등도 진행하고 있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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